코스닥 '최장 랠리' ‥ 17일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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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개장 이래 최장 기간 랠리를 기록하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0.25%(1.67포인트) 오른 667.71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31일부터 반등에 나서 이날까지 17일째 계속 올랐다.
누적 지수 상승률은 14.95%를 기록했다.
과거 최장 랠리 기록은 지난 99년 3월30일~4월21일의 16일간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장 초반에 오름세로 출발했다가 유가증권시장이 폭락하면서 한때 66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에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2억원,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254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관들은 연말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은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시장의 종목 발굴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코스닥시장에서는 조정을 장중에 소화해낼 정도로 강력한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장 랠리 기간에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플래닛82였다.
플래닛82는 지난달 28일 주가가 2840원이었으나 이날 259.15%나 오른 1만200원까지 치솟았다.
이상네트웍스와 위고글로벌도 이 기간에 200%가 넘는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