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채권시장에서 지표물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연 5.11%로 마감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4%포인트 떨어진 연 5.41%를,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에 비해 0.05%포인트 내려 5.71%로 장을 마쳤다. 무보증 3년 만기 회사채 AA-도 연 5.52%로 0.04% 내렸다. 전날 10년만기 국고채 입찰 결과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소폭 올랐던 채권 금리는 금리 인상 완화 기대 속에 전날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에 있었던 통안채 입찰 결과가 나쁘지 않았고, `인텔 쇼크'로 주식시장이 급락한 것도 채권시장에는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변수가 됐다. 또 외국인들의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수도 시장 강세에 힘을 보탰다. 대우증권 김형기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의 급락세와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대규모 순매수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다음주 발표되는 산업활동 동향이 향후 금리 움직임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