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화백엔지니어링(대표 이강?사진 www.hwabaek.co.kr)은 하이테크 기술로 세계시장에서 주목받는 산업역군의 전형적인 모델이다. 1997년 설립 초기부터 신기술 개발에 전력을 쏟아 부은 이 회사는 현재 세계 유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E-TIN(Electroless Tin Plating,무전해 주석도금)분야에서 국내기술로 E-TIN 약품개발에 성공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1년에는 'RGB 컨트롤러'에 대해 미국특허를 획득하고 이를 상용화하여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RGB칼라센서를 이용한 에칭 컨트롤러 (HBC-100C)를 개발하면서 기술 집약형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직원 대다수가 R&D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로 기술개발에 중점을 둔 (주)화백엔지니어링은 현재 한국 4건, 해외 6건 총 10건의 특허를 등록한 상태이며 추가로 6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주)화백엔지니어링의 기술력이 세계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기술을 이용하지 않고 특허를 통한 독창적인 기술로 제품을 상용화하는 데 있다. 이 회사의 RGB 컨트롤러는 부식공정 중 부식이 진행됨에 따라 부식용액의 색상이 바뀌는 점을 착안해, 용액의 색상변화를 읽고 부식액을 적절히 자동 공급하도록 만들어 주어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이 뛰어나며 염소가스 발생이 없어 친환경적인 컨트롤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기존에는 부식공정 중 폐산이 발생하면 폐기해야 했지만, 이 제품을 이용하면 부식용액에서 고가의 금속인 니켈을 추출 할 수 있다. 오는 2006년 7월부터 'RoHS(EU의 특정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가 적용되면서 각 기업들마다 유해물질 처리에 비상이 걸렸으나 모방할 수 없는 기술력을 지닌 (주)화백엔지니어링은 E-TIN을 통해 깐깐한 EU의 규제를 만족시키면서 제2의 발판을 다질 계획이다. 현재 EU 외 5개국에 특허를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한 라미네이터를 개발 중인 이 강 대표는 "국내외적으로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시기이며 이럴수록 기술개발을 통한 신제품개발로 독창적인 수익모델을 창출해야 한다"며 "유비쿼터스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컨트롤러와 케미컬을 개발해 세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