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부동산 개발회사인 범우공영(대표 김범준?사진)은 효율성과 능률성이 강조되던 과거와 달리 미래에는 새로운 마인드와 창의성이 지배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 보고 신개념 부동산 상품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 강남의 대표적 초역세권인 서초~역삼 벨트 내에 개발을 시작한 부띠크모나코는 주거공간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경우다. 이 부지는 삼성타운이 들어선다는 것만으로 일찌감치 많은 컨설턴트들의 관심을 받던 땅이지만 토지 가격이 높아 섣불리 사업시행을 하지 못했던 곳. 그러나 범우공영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업무 밀집지역이 끝나고 주거지역이 시작되는 부지의 성격상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데 최적의 자리라고 판단했다. 부띠크모나코의 공간은 주거와 비즈니스,휴식,파티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업무공간과 거주공간이 혼합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한다. 디자인도 외부공간과 건축,인테리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건물 내 갤러리를 도입하는 등 문화적 요소를 적극 도입했다. 제품 브랜딩부터 개별 시설에 이르기까지 각시설의 명칭을 공간적 특성에 맞게 문화적 언어로 표현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각 세대의 이름은 마티스하우스,샤갈하우스,피카소하우스,마그리트하우스 등 유명 미술가의 이름을 땄고 휴식과 파티가 가능한 옥상의 스카이 가든 극장 등으로 구성된 모네가스크 클럽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