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7:17
수정2006.04.03 07:19
SK는 헌트오일, 엑슨모빌과 함께 진행중인 예멘 마리브 광구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SK는 예멘 정부가 광구 생상물분배 계약 기간이 종료된 11월14일부로 현지 국영회사인 SEPOC사로 광구 운영권을 넘겨 사업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SK는 마리브광구 운영 중단으로 인해 원유 보유매장량이 기존량의 1%에 해당하는 400만 배럴이 줄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마리브광구 지분 15.9%를 보유하고 있는 SK는 헌트오일, 엑슨모빌과 조인트벤처인 YEPC를 설립해 광구 운영에 참여해왔으며, 2004년 1월에 광구운영을 5년간 연장하는 계약을 현지 정부와 이미 체결한 바 있습니다.
SK는 "예멘정부가 YEPC의 정당한 권리를 방해하는 불법적인 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운영권자인 YEPC의 투자자인 헌트오일과 엑슨모빌측에서 예멘정부와 광구 운영 참여를 위해 계속 협의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