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이 SK에 대해 시장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23일 한화 이광훈 연구원은 예멘 정부와의 마리브 유전 관련 분쟁이 투자 심리상에는 부정적일 수 있으나 금액 기준으로 유전 개발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SK의 유전개발수익은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마리브 유전 계약 종료시 물량 기준으로 약 12~19%가 감소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 회사측은 현재 생산 중인 베트남과 페루 광구에서의 산유량 증가로 마리브 감소분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내년 지분원유가 다소 줄어드는 것으로 보는 것이 보수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신 2007년 하반기중 브라질 광구 상업생산 및 2008년 예맨 LNG 도입 등으로 2007~2008년 지분원유 물량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 한편 아시아 정제마진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 정유업체들의 가동률 조정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아시아 정제마진은 하락보다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닥권에서의 매수(Bottom Fishing) 관점에서 매수,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 시장상회 의견에 목표주가는 6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