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정부가 자본시장통합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다시 19개 금융관련 법령에 속하는 101개 규제를 내년 상반기까지 풀어주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이는 겸영 허용에 이어 금융환경변화에 뒤떨어진 규제나 칸막이 규제 등을 해체한다는후속탄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 장효선 연구원은 이 법안이 판매 채널인 증권사보다 자산운용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는 보험사라는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으로 판매채널로서의 증권사 위상에는 악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판매 채널간 경쟁으로 판매 수수료 인하가 불가피하지만 이는 자산운용사 상품에 대한 확대에 큰 도움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판단. 향후 보험사 등 강력한 판매채널을 확보한 자산운용사를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와 단순 브로커리지 회사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다만 매강 메리트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는 대신증권 우선주에 대해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