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투자증권 이정헌 연구원은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美 컬럼비안 케미칼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신주인수권부 사채(BW)와 관련된 주식 희석화 우려로 최근 주가가 급락했다고 설명. 그러나 이를 부정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컬럼비안 케미칼이 세계 3위의 생산 능력을 가진 업체로 타이어 등 수요 업체에 대한 가격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고 연 3.6%의 안정적인 수요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등을 제시. 이를 통해 주식 희석화 우려를 제거할 만한 연간 120억원 이상의 지분법 이익 증가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자금 소요 우려도 상당히 낮을 것이라고 판단. BW 발행에 따른 순차입금 증가로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나 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