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중국 바오산 쇼크'..자동차 웃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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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마이크론의 아시아 낸드플래시업체 공습에 이어 중국 바오산이 역내 철강업종에 부담스런 소식을 던졌다.
중국 바오산스틸은 내년 1분기 가격을 발표하면서 열연가격은 110달러 인하하고 냉연강판은 99달러 하향.한편 후판은 동결하고 조선용 후판은 74달러 인상했다.
이와관련 도이치뱅크는 시장의 가격하락률 예상치 10~15%보다 더 가파른 하락으로 부정적 재료라고 지적했다.
특히 저가제품보다 고부가제품에 치중하는 업체들에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조업중반 비용이 커 현금원가 이하에서도 공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도 바오산의 인하는 아시아 다른 철강회사들에 연쇄적인 효과를 부를 것으로 예상했다.POSCO나 차이나스틸의 계약가격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발표라고 분석.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떨어졌으나 아시아 철강주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또 하나의 소식이라고 진단하고 업종에 대한 신중한 견해를 지속했다.
이같은 환경하에서 아시아 철강주를 보유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POSCO나 차이나스틸 같은 안전한 주식으로 피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큰 상승세를 누려왔던 일본 철강주식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언급했다.
한편 삼성증권 김경중 연구원은 "포스코 주가는 내년 중반이후 시장평균 이상의 주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고"조선용 후판관련 업체인 동국제강에는 긍정적 소식으로, 자동차 등 철강을 원자재로 이용하는 가공산업의 수익성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