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이 지난 3분기에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LG전자를 제치고 4위 지위를 탈환했다고 英 파이낸셜타임즈가 가트너의 발표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각)자로 보도했다. 소니에릭슨의 순위 상승은 워크맨폰의 수요 강세에 힘입은 결과로 나타났다. 또 이번 가트너의 발표에 따르면 노키아와 모토로라 등 시장 1,2위업체와 나머지 업체간의 격차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노키아의 시장점유율은 전분기 31.9% 대비 상승한 32.6%를 기록했으며 모토로라의 점유율도 17.9%에서 18.7%로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 분기에 12.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가트너의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부진이 이머징 마켓 등을 타깃으로한 제품군 확대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모토로라는 시장, 기술, 가격면을 모두 집중함으로써 시장 입지를 재구축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