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박의 '시너지골프'] 피치샷 실수는 몸 일찍 들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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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는 홀수를 줄여 스코어를 낮추기 위한 방법에 대해 얘기해보자.핸디캡 18 안팎의 골퍼들은 '파'도 많이 잡고 종종 '보기'도 하지만 결정적으로 몇몇 홀에서 큰 실수를 해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90타대에 머무른다.
균등하게 매 홀 보기를 해서 스코어가 90이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트리플보기나 쿼드루플보기는 단순히 볼이 페어웨이나 그린을 벗어나면서 우연히 생기는 결과가 아니다.
고쳐야 할 문제가 있는 샷에서 비롯되는 필연적인 결과다.
붕 뜨는 드라이버샷,페어웨이를 벗어나는 심한 슬라이스나 훅샷,토핑샷,빗맞은 칩샷과 피치샷.여러분이 이런 샷을 하고 있다면 먼저 샷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기를 권한다.
작은 노력이지만 결과를 생각할 때 꼭 필요하고 중요한 과정이다.
스윙을 전체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매번 같은 실수로 한두 개의 홀에서 망가지지 않기 위해 교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빗맞은 피치샷에 대해 알아보자.여러분이 그린 주위를 맴돌며 여러 번 샷을 하게 하는 원인이다.
빗맞아 그린을 넘기는 샷은 다시 그린 위에 볼을 올려야 하고 또 거리에 따라 두 번 혹은 세 번의 퍼팅으로 이어진다.
결국 그린 주위에서 네 번 혹은 다섯 번의 샷을 하도록 만든다.
왜 빗맞은 피치샷을 하게 될까.
이 샷은 스윙의 최저점이 볼에 미치기 전에 형성되거나 임팩트존에서 갑자기 몸을 들어올리기 때문에 생긴다.
볼 뒤쪽을 제대로 치기 전에 몸이 들리면서 볼 위쪽을 얇게 맞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고치기 위해서는 땅을 치면서 엉덩이를 약간 왼쪽으로 회전하는 기분으로 스윙해보자.이렇게 하면 몸무게가 왼발에 실리면서 스윙의 최저점이 약간 앞으로 옮겨져 임팩트에서 조금 더 아래쪽을 칠 수 있게 된다.
손 움직임에 대해서는 생각지 말자.클럽페이스를 오픈한 상태로 유지하면 볼을 띄우는 것이 아주 쉬워진다.
앞의 설명을 잘 이해하고 자신감을 갖는다면 빗맞는 피치샷은 금방 고칠 수 있다.
한국인 최초의 미LPGA PGA 클래스A 멤버·미국 시너지골프 대표 kristypark@p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