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삼성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이동통신단말기 시장 성장이 둔화되나 양적인 성장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성장 잠재력이 상대적으로 크고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LG전자를 최선호주로 추천. 내년 세계 이동통신단말기 시장이 1381억달러, 8억4800만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나 성장률은 각각 5.3%와 8.8%로 올해 성장률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신규 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내년 단말기 신규 수요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2억8700만대로 추정, 지역별로는 아시아 태평양과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이 전체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비중면에서는 서유럽과 북미 시장의 교체 수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미엄 제품인 3G와 카메라폰의 비중확대로 판가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며 시장의 양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 등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