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 보내는 것처럼 속여 첨부파일을 열어보면 컴퓨터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가짜 e메일이 대량 발송되고 있다. 이에 따라 FBI는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이 e메일을 열어보지 말도록 경고했다. 가짜 e메일에는 "당신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한 결과 30개 이상의 불법 웹사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용자의 관심을 끈 뒤 "첨부파일에 있는 질문에 답해 달라"는 방식으로 수신자에게 컴퓨터 바이러스 전파용 압축 첨부파일을 열어 보게 하고 있다고 FBI는 설명했다. 가짜 FBI 메일을 보낸 사람 주소는 mail@fbi.gov,post@fbi.gov,admin@fbi.gov 등으로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