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부산과학산업단지에 외국자동차부품생산업체가 몰려들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부산과학산단 내 외국인기업 전용단지(9만189평)에 스웨덴 SKF(베어링)와 일본 이즈미(엔진커버),미국 AMT(알루미늄휠) NGVI(가스실린더) 등 4개 외국기업이 입주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업체의 전체 건립부지는 3만평,투자 규모는 1억900만달러(2000억여원)에 이른다. 또 최근 산업자원부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미국 ITW(차량용 플라스틱 부품)도 부산과학산단 입주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단지 중앙부에 조성되는 자동차부품협동화단지(10만5000평)에는 부산 및 경남.북 지역의 51개 자동차부품업체가 이미 입주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