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연내 남한과 북한이 합작생산한 북한산 흑연이 국내에 들어온다. 북한산 광물이 합작생산을 통해 국내에 반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양수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은 23일 "북한의 정촌 흑연광산 개발사업이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르면 12월20일께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촌 흑연광산 공동 개발사업은 광진공과 북한이 50%씩 출자해 광산 개발 및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광진공은 60억3800만원을 현물 출자했으며 앞으로 15년간 흑연제품으로 이를 회수하게 된다. 총 625만t이 매장된 정촌 흑연광산은 연간 3000t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1862t이 국내에 들어오게 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