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장외기업이 253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지난해 개정된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공개를 위해 외부감사인 지정 신청을 한 기업이 이날 현재 253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감법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증시에 상장하려는 기업은 직전연도에 감독당국이 정해준 회계법인으로부터 외부감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외부감사인 지정을 신청하는 기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러나 기업공개를 위해선 재무제표 심사 절차 등을 밟아야 하기 때문에 신청 기업이 모두 기업공개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