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출자 보험판매社 영업개시 보험업의 블루오션 개척 한국노총이 출자한 보험판매전문회사인 인슈화인(이영하 대표 www.insufile.com)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의 독특한 영업방식 때문인데, 인슈화인은 한국노총 산하기업에 '인하우스'형식으로 상주하면서 보험 영업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동조합 사무실 등에 PFM(프라이비트 파이낸싱 매니저)으로 불리는 보험모집인이 머물면서 그 회사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보험영업 및 세무, 재테크 상담, 노후관리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노총 산하 사업장은 무려 3,200여개에 이른다. 한국노총이라는 거대집단과 보험전문판매회사가 만나면서 일으킬 파장이 예사롭지 않다. 이에 관해 이영하 대표는 "인슈화인 직원이 상주하면서 노조원들에게 각종 금융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노조원 복지향상 효과가 있고 인슈화인 입장에서는 영업대상을 새로 발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윈윈할 수 있다"고 말하며 "지금의 단순한 보험 개념을 탈피한 생활보험 개념으로 보험업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슈화인이 한국노총의 출자를 이끌어내기까지는 이 대표의 끊임없는 설득작업이 한몫했다. PCA생명보험 상무이사 등을 거치며, 과거 손대는 보험업무마다 성공사례를 만들었던 이 대표는 10년전부터 한국노총과 보험이 연계됐을때의 파장효과를 예상했고 대한생명 인사ㆍ노무 담당 이사로 재직할 당시 한국노총과의 인연을 맺으면서 본격적인 설득작업을 진행했었다. 5년간의 끊임없는 설득 끝에 한국노총 대표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를 받아들여 출자가 진행됐다. 한편, 인슈화인은 올 12월부터 시작하는 퇴직연금시대를 맞아 퇴직연금관련 컨설팅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퇴직연금제도는 5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제도적으로 시행해야하는데 대부분의 기업이나 근로자가 퇴직연금제도에 대해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제도는 기업이 부도가 나도 퇴직금이나 수익이 보장 되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대표는 "퇴직연금은 안정된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이라며 "퇴직연금제도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합의가 중요한 만큼 인슈화인이 노사 양측의 중재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슈화인은 근로자 1,000명당 1명 꼴로 PFM으로 불리는 보험전문가를 배치해 앞으로 선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과거 보험 영업에선 지원만 하면 회사에 입사할 수 있다는 관념을 탈피해 PFM 채용시에도 꼼꼼한 자격조건을 체크하는 것은 물론 재능있는 인재채용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