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훈 순천 시장이 건설업자 등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로 구속됐다. 23일 광주지검 순천 지청에 따르면 조 시장은 2003년 9월 '재단법인 뿌리깊은나무 박물관' 이사장 차모씨로부터 박물관 건립 비용 21억원을 순천시가 무상 지원해 준 것에 대한 사례비 명목으로 건설업자 조모씨(39·구속)를 통해 5000만원을 받은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