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핵심테마 물갈이? ‥ 게임.교육주 방학 수혜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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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코스닥시장의 양대 테마로 군림하던 바이오 테마와 엔터테인먼트 테마가 주춤하면서 새로운 테마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바이오,엔터테인먼트 테마 주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테마주들은 대부분 최근 2~3일새 하락세로 돌아섰다.
예당이 최근 3일간 14.0% 떨어진 것을 비롯해 블루코드 에스엠 등도 10% 이상 떨어졌다.
만인에미디어 유아원엔터테인먼트 등도 각각 11월 초를 고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바이오 관련주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삼천당제약과 중앙바이오텍이 연일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메디포스트 이노셀 등도 반등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코람스틸 쓰리쎄븐 등 최근 폭발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던 신흥 바이오주들도 하락세로 돌아서거나 조정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경우 증권선물위원회의 검찰 고발 여파로 관련 종목들은 거래중지 상태이지만 해당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심지어 외국계 증권사인 BNP파리바는 이날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한 분석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주는 최근 황우석 교수의 난자채취 과정에서 윤리적 문제가 불거지면서 향후 바이오 산업 전망에 대한 우려감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 바이오 및 엔터테인먼트 일부 종목이 반등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오후 들어 상승폭을 크게 낮췄다.
◆게임,미디어 신규 테마로 부상
바이오·엔터테인먼트 테마가 주춤하는 동안 방학수혜주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
CJ인터넷 네오위즈 손오공 액토즈소프트 웹젠 등의 게임주와 메가스터디 YBM시사닷컴 능률교육 등의 교육주가 대상이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최근 3~4일간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게임주의 경우 게임대작이 잇따라 상용화되는 데다 겨울방학이 임박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교육주도 배당가치가 부각되고 겨울방학을 통해 회원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디어 업종과 시스템통합(SI) 업종에도 매기가 유입되고 있다.
드림씨티방송 상장과 지상파DMB 서비스 개시 기대감이 겹치면서 큐릭스 CJ홈쇼핑 등 SO관련주들과 한국경제TV YTN 등 방송 업종이 연일 급등세를 보였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