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대우·우리투자증권 시가총액 3조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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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대세 상승장이 이어지면서 대형 증권주들이 시가총액 3조원대로 속속 들어서고 있다.
또 증시 거래대금이 폭증하자 증권주 초강세가 대형주에서 중소형주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전날 처음으로 8조원대를 넘어선 이후 이날도 8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거래대금 10조원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증권주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날 대형주들은 급등세를 이어온 부담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시가총액 3조원대에 속속 안착했다.
삼성증권이 이날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3조7227억원에 달했으며,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은 우선주를 포함할 경우 시가총액이 각각 3조705억원,3조670억원에 이르렀다.
한화증권은 오는 12월 발표 예정인 자본시장 통합법이 이들 대형주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8만원,대우증권은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우리투자증권은 1만8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큰 폭 올렸다.
이날 대형주가 주춤한 사이 동부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한화증권(7.50%) 교보증권(8.62%) 신흥증권(8.99%) 등 중소형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조병문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시중 자금 흐름과 제도 변화가 대형사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어 향후 대형사의 상승 여력이 더 많아 보이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이거나 배당수익률이 높은 중소형사들도 대형사와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융 네트워크를 추진하고 있는 동부증권과 배당 매력이 큰 신흥증권 하나증권 등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