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위, 공직후보 경선 선관위서 관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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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4일 정당의 공직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국가청렴위원회(옛 부패방지위) 정성진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6차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에서 "선거를 통한 사회 전반의 부정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정당을 포함한 민간선거에도 공직선거를 적용하는 방안을 선관위 등 관계기관과 협의,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청렴위의 이 같은 방안은 특히 내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유명무실화돼 있는 정당 내 경선의 선관위 위탁관리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을 의미해 정치권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노 대통령은 "정당의 내부경선은 우리 사회의 선거문화와 의사결정 구조에 큰 영향을 준다"며 선관위의 경선 관리를 위한 현실적 방안을 제시하라고 청렴위에 지시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청렴위는 또 부패신고 활성화 대책과 관련,사립학교의 부패행위나 식품위생 비리와 관련한 '내부자 신고·고발'도 보호·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허원순·이심기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