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한 것은 없다..세계 증시 동조화로 연말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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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강세를 이끄는 배경에 변한 것이 없다는 평가속 1300포인트 상향 돌파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미국 등 세계 증시와의 동조화도 긍정적.
24일 한국투자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플래시메모리 쇼크로 삼성전자 주가가 역사적 고점을 앞두고 추진력이 약해졌다는 것 이외에 증시의 강세 요인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미국을 필두로 한 해외 증시의 상승 지속에 금리인상 종결 기대감까지 가세하며 지난 94~95년 상황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당시에도 금리인상 지속시기에는 주가가 일정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종결 시점에 대한 기대가 형성된 종반부에 들어서면서 지루한 박스권을 탈출.
또한 11월 주춤거렸던 국내 유동성 유입도 일평균 1000억원이상으로 다시 늘어나는 가운데 법인및 기관성 자금의 증시 이동이 추가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말랠리의 주도주로 주목을 받았던 금융주가 초강세를 보이며 연말랠리의 대한 국내 투자자의 기대감이 건재함을 입증한 것도 우호적 변수로 지목했다.
한편 세계증시와의 동조화가 연말 상승 랠리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는 분석도 더해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한달간 국내 증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나 나스닥,일본 증시와 각각 0.86의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며 굳건한 동조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S&P500 지수의 경우 '역 헤드앤쇼율더' 패턴으로 거래량 증가속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고 일본 증시의 월간 챠트도 중장기 원형 바닥권 탈피를 통한 거래량 급증으로 견조한 상승 흐름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추정했다.
대신은 "이미 시장에서는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며"IT산업내 인터넷,전자부품,통신장비의 이익 증가율이 높고 경기소비재 섹터내 미디어,자동차,유통의 이익증가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기 급등에 대한 조정 또는 숨고르기는 이어지겠으나 1300포인트 돌파 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국 김세중 전략가도 "1350선까지 상승 잠재력이 유효하다"고 강조하고"금융과 IT에 대한 선호도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