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자동차 부품주들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주요 업체들의 목표주가를 최대 24%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학주 삼성 연구원은 24일 자동차 부품주들이 유동성이 낮고 국내 완성차 업계에의 의존도가 높다는 이유로 할인 거래돼 왔으나 할인 요인들이 사라지고 프리미엄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자동차 업계의 비용 경쟁으로 가격 경쟁력을 지닌 국내 부품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면서 직수출 비중이 확대돼 국내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독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 등을 제시. 또 향후에는 완성차보다 부품업체들의 부가가치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자동차의 전장화와 경량화, 하이브리드 엔진 관련 부품 개발 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 이에 따라 평화산업 목표주가를 1만100원으로 24.4%로 올려잡았다.성장성과 안정성이 모두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 상향폭도 주요 업체들 중 최고 수준. 인지컨트롤스 역시 성장성이 돋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21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밖에 한라공조세종공업 목표주가는 각각 1만6100원과 8990원으로 19%와 12% 높였고 한국단자 목표주가는 2만3900원으로 미세 조정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