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이 잇따라 비전 선포식을 갖고 신규 사업 진출의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지티앤티(대표 이세한)는 24일 충북 충주호 리조트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발표한 비전에서 지티앤티는 기존의 기지국 부가장비 공급회사에서 탈피,DMB단말기 텔레매틱스 등의 신규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10년에 매출 1000억원(올 예상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케이아이씨(대표 이상직)는 지난달 말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갖고 사업범위를 기존의 제철소 유지보수 사업 외에 석유화학플랜트용 히터 및 금속미세코팅 분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통신망 장비업체인 넷웨이브(대표 이시영)도 광가입자망(FTTH) 관련 비디오처리 기술 시장에 진입해 2010년까지 매출 1500억원을 돌파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다음 달 중순께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