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 제조업체인 카본텍(대표 차제우)은 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스포츠캠핑박람회 '스포가 쾰른 2005'에서 자사 제품인 야자숯이 바비큐 액세서리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스포가 쾰른'은 전 세계 수백개 기업이 스포츠 캠핑 야외생활 등과 관련된 제품을 출품하는 전시회로 관련 박람회 중 유럽 최대 규모다. 이 회사가 출품한 야자숯은 참나무대신 야자나무 열매와 껍질로 만들어지며 10초간 불을 붙이면 60초간 불꽃이 확대되면서 자동 점화된다. 차제우 대표는 "환경적인 이유로 참나무숯 제조와 유통에 대한 규제가 확산되고 있어 새로운 소재로 만든 야자숯이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받았다"며 "40분간 먼지가 날리지 않는 상태에서 안정된 불꽃을 유지하는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차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박람회에 참여한 현지 바이어들과 1만4000여t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오로라''야자천하''숯미인'이란 브랜드로 야자숯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043)881-2146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