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을 식인종으로 묘사한 만화책 '중국입문'이 일본에서 나와 베스트셀러로 부상했다. 홍콩 문회보는 24일 이 책이 발매된 지 몇 개월 만에 18만권이나 팔렸다고 보도했다. 중국입문은 난징대학살이 날조됐고 일제 731부대가 생체실험을 한 것은 일본인이 중국에서 모욕을 당했기 때문이라는 등 터무니 없는 역사 왜곡으로 가득하다. 중국인들에 대해서는 인육을 먹는 야만 민족이며 국내총생산 중 10%를 매춘산업으로 일으킨다고 묘사하고 있다. 일본인 아키야마 조지와 함께 이 책을 쓴 친일 대만 화교 황원슝은 중국 내에서 매국노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