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는 휴대폰을 바꿀 때마다 이어폰마이크 데이터케이블 등 휴대폰 액세서리를 새로 구입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2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휴대폰 외부 인터페이스 표준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터미널연구원과 KTF 단말기전략팀,LG텔레콤 단말기술팀은 실무반을 만들어 지난 5월부터 공통 표준화안을 만들었다. 3사는 공통 표준화안을 정보통신분야 표준화 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올려 2006년 말까지 표준화를 끝낼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휴대폰 제조업체마다 규격이 달라 액세서리 호환이 불가능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어폰잭만 해도 전에는 PC 잭처럼 4핀으로 돼 있었는데 최근 MP3플레이어 PMP 등 새 서비스가 나오면서 12핀,14핀 등으로 다양해져 표준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