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증권은 24일 베트남의 자산관리공사에 해당하는 DATC와 부실채권 처리 및 기업 구조조정 참여,전문인력 교육훈련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DATC는 부실채권을 매입해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베트남 국영기업의 부실채권 규모는 지난 2000년 1월 기준으로 약 20억달러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상준 브릿지증권 사장은 "베트남 정부는 현재 200여개에 이르는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추진 중"이라며 "향후 베트남 기업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