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채취를 둘러싼 윤리 논란에도 불구,황우석 교수에 대해 변함 없는 지지와 격려를 보냈던 여야 정당들이 법적·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25일 비상집행위회의를 열고 황 교수팀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윤리문제를 포함한 생명공학 연구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당내에 김명자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생명공학 연구지원 및 윤리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실무적이고 체계적인 준비작업을 진행토록 했다. 한나라당은 생명공학 윤리기준을 제정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엄호성 전략기획본부장은 "하루빨리 정부와 국회,과학연구단체 등 3자협의체를 구성해 세계적 기준에 어울리는 생명공학 윤리기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