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7:25
수정2006.04.03 07:26
민간 차원의 난자 기증 지원단체인 '연구·치료 목적 난자 기증을 지원하기 위한 모임'은 25일 창립총회 이후 난자 기증 희망자가 6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난자 기증 지원 모임'은 지난 24일 황우석 교수의 기자회견 후 25일 오후까지 만 하루 동안 인터넷 팬카페 '아이러브 황우석'과 전화 등을 통해 기증의사를 밝힌 희망자가 200명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난자 기증 지원 모임'측은 정부 차원의 난자 기증 체계가 세워지기를 기대하며 국민들의 성원이 줄기세포 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난자 기증 지원 모임'은 이날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난자 기증과 관련한 정보 제공 등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들어갔다.
한편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 임면권을 가진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은 "당분간 다른 사람에게 소장의 대행 업무를 시킬 방침이지만 조만간 황 교수가 다시 소장 업무를 맡아 전체 연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 원장은 "연구 전반에서 황 교수의 공백은 물론 해외 공동연구 협력에서 황 교수를 대신할 적임자가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