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밴 소나무 향기 ..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개관 2주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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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이 개관 2주년 기념으로 소장품 특별전 '소나무 향기'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스페이스C에서 열고 있다.
전시작은 소치(小癡) 허련(1809~1892)을 비롯해 미산(米山) 허형(1861~1938),의재(毅齊) 허백련(1891~1977),남농(南農) 허건(1907~1987),이당(以堂) 김은호(1892~1979) 등 한국 근·현대 작가의 소나무 그림들. 절개와 지조,장수,탈속의 상징으로 전통 문인화와 도자기의 소재가 됐던 소나무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소품 3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남농이 말년에 그린 소나무 그림 '철석심송(鐵石心松)',소나무 아래에서 학과 함께 쉬고 있는 도인을 그린 이당의 '수여적송(壽如赤松) 등 소나무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유상옥 코리아나회장이 수년간 모은 애장품이다.
이철주 이왈종 홍소안 박수철 등 현대 작가의 소나무 작품도 함께 출품됐다.
내년 1월21일까지.
(02)547-9177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