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도인 새크라멘토의 한 성당에 있는 성모 마리아상에서 붉은 빛의 액체가 흘러 내리고 있어 신자들이 쇄도하고 있다. 베트남계 성당에 세워진 성모 마리아상에서 '피눈물'이 처음 발견된 것은 1주일여 전.이 성당의 한 신부가 성모 마리아상에 얼룩이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해 훔쳐냈다. 이어 지난 20일 미사를 시작하기 전에도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성모 마리아상에서 피눈물이 흘러 내리는 것을 신자들이 발견했다고 키 트루옹(56)이 26일 밝혔다. 당시 자신도 문제의 피눈물을 봤다는 트루옹은 그 이후 큰 감동을 받아 밤낮을 성당에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성모 마리아상의 피눈물은 왼쪽 눈 부위에서 상의 절반까지 흘러내린 상태로 도처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성모 마리아상에 피나 물,기름 등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많은 경우 속임수이거나 자연적인 현상으로 밝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