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는 강원도 철원지역 전방부대에 원격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비트컴퓨터가 설치한 의료시스템은 의무사령부(경기도 분당 수도통합병원)를 중심으로 강원도 철원지역의 청성OP(관측소)와 6사단 의무대대 간의 원격진료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혈압 체온 맥박 혈당 심전도 등과 같은 기본적인 생체신호 측정부터 내과,정형외과,이비인후과 등 전문 진료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원격진료시스템은 의사와 환자가 컴퓨터 화면을 통해 서로 대면하면서 환자의 각종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해당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처방소견을 내주는 형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사병들의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건강 체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02)3486-1234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