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및 산업용 특수필름 제조업체인 한진피앤씨가 신규 사업 본격화에 힘입어 내년에 실적이 턴어라운드될 전망이다.


한진피앤씨 이수영 사장은 27일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용 보호필름 등 신사업에 힘입어 2005 회계연도(2005년7월~2006년6월)엔 3년 만에 흑자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년 반 동안 연구개발 등에 총 300억원가량을 투입한 TFT-LCD용 보호필름은 지난 9월부터 생산돼 삼성코닝정밀유리에 공급을 시작했다.


회사측은 내년 6월까지 6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연 40%가량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기저귀나 생리대에 사용되는 원터치필름의 경우 일본 가오,독일 온텍스 등 신규 고객 확보로 월 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연말부터 신축성 밴드인 SLN도 다국적기업에 공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 회계연도에 매출 650억원,영업이익 30억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종상 회장(68.3%)과 특수관계인 지분이 70.8%로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계 펀드 및 국내 기관과 일부 지분 매각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