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조합원 62만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쟁취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52%가량이 투표에 참여,이 중 60%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확한 투표 결과와 파업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다음 달 1일 노조별 출정식을 시작으로 총파업에 돌입한 뒤 쌀협상 비준안 국회 통과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농민들과 연대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근로 조건이나 임금과 무관한 정치 파업으로 엄연한 불법 파업이라며 총파업 돌입 자제를 촉구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