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월부터 국내에서도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시행하면서 생산자에게 제품 및 포장 폐기물의 재활용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폐기물 산업은 잠재성이 높은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와이엔텍(회장 박용하)은 동양 최대의 석유화학산업단지로 불리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의 폐기물을 대부분 처리하고 있으며, 광주?전라권의 산업단지 및 공업단지의 배출업체 폐기물도 위탁 받을 정도로 해당 분야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한 회사다. 폐기물의 위?수탁에 있어 중요한 경쟁요소로 처리업체의 신뢰도, 처리규모, 허가요건 및 처리가격 등 4가지를 들 수 있다. 1990년 8월에 설립된 와이엔텍은 꾸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4박자'를 모두 갖춘 폐기물 처리업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회사 박 회장은 "와이엔텍의 최대 강점은 우수한 처리시설과 운영기술로 많은 폐기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고, 동시에 안정적인 처리기술력을 갖췄다는 점"이라며 "113톤 처리능력의 소각시설(소각로 2기), 전처리 운영기술, 매립장 운영기술(매립장 6개), 침출수 고도처리 기술, 산업폐열회수에 의한 스팀판매기술 등을 갖춰 시장에서 신뢰도가 높다"고 밝혔다. 또 "고정적인 대형 배출업체를 많이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시설과 기술에 재투자할 여력이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며 두 번째로 유해성 폐기물인 지정폐기물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며 와이엔텍의 강점을 들었다. 지정폐기물의 증가율은 완만하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와이엔텍은 액상폐기물과 드럼용기의 폐기물을 전문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처리장비(전문차량)와 시설(드럼압축통)을 보유했다. 마지막으로 와이엔텍은 최고의 입지조건에 위치해 있다. 배출자와 거리가 멀수록 물류비의 부담은 커진다. 이는 처리업체의 수익성을 떨어뜨리고 결국 부담은 고스란히 처리업체로 떠넘겨진다. 이 회사가 위치한 여수지역은 국내 메이저 석유화학 관련 업체들로 구성돼 있어 입지조건상의 경쟁력과 안정적인 매출확보에 유리하다. 와이엔텍은 현재 여수지역의 활성화를 발판으로 사업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여수지역의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으로 1995년부터는 아스콘 제조와 골재제조 부분으로 사업을 확대했고, 96년에는 포장공사와 건설업을 추가해 계속적인 수익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 회사 박 회장은 "21세기 환경산업의 차세대 주자로서, 또 여수지역 경제 활성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뜻을 밝혀 와이엔텍이 만들어 가는 성공신화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