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법대나 의대 등 이 대학 최상위권 학과에 합격하려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점수 400점 만점에 390점은 맞아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교육업체인 종로학원과 대성학원,고려학력평가연구소,중앙학원 등이 발표한 2006학년도 전국 대학 지원 배치기준표에 따르면 서울대 법대 합격 가능 점수로 종로학원과 중앙학원은 390점,대성학원은 389점을 제시했다. 또한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396점은 돼야 지원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 의대의 경우 4개 학원이 모두 390점 이상이 돼야 합격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의 경우 지원 가능 점수로 394점을 제시했다. 대성학원은 서울대 사회과학계열의 합격 가능권 점수로 385점,경영학과는 383점,국어교육과는 380점,외국어교육계와 약학과는 378점을 각각 내놓았으며 최소 365점 이상 돼야 서울대 인문계열 하위권 학과에 합격할 것으로 추정했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약학대학의 합격선을 378점가량으로,수의예학과는 376점 선으로 내다봤다. 고려학력 평가연구소는 연세대학교 경영대와 고려대 경영대의 지원 가능 점수를 각각 388점과 385점으로 추정했다. 또 소비자아동학부 농경제사회학부 등 서울대 하위권 학과에 지원하기 위해서도 385점 정도를 맞아야 한다고 전망했다. 중앙학원은 연대 경영계열의 예상 합격선은 383점으로 예측했고,법학계열은 377점 이상으로 잡았다. 유병화 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실장은 "실제 대입 전형에서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가 적용되기 때문에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가채점 결과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