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거문화대상] ㈜동일 부산 '당감동 동일스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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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진구 당감동에 들어서는 '당감동 동일스위트'는 백양산의 넉넉한 품 안에 안겨 있는 대표적인 웰빙 아파트로 꼽힌다.
최고 25층까지 10개동 규모에 25~46평형까지 1090가구로 이뤄진 이 아파트는 2002년 2월 분양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부산의 중심인 서면까지 접근성이 뛰어나고 국제중·고 한국영재과학고 등 교육여건이 좋아 청약당시 실수요자들로부터 호응이 높았던 곳이다.
백양산과 인접한 뛰어난 자연환경을 아파트 설계에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웰빙 아파트로 손색없는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는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표현한 단지 조경과 백양산과 조화를 이룬 동별 휴게시설,운동시설,보육시설 등이 입주민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대나무를 활용한 담장 조경은 입주자들로부터 어릴 적 시골 풍경을 그대로 담아내 향수를 느끼게 하는 작품으로 입주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바람에 부딪치는 나뭇잎 소리는 호적한 단지 내의 풍경과 한껏 어우러져 이른바 '청각 웰빙'까지 선사한다.
자연석을 깎아올려 만든 화단과 상록수,꽃나무 등이 조화를 이룬 단지 출입구 역시 콘크리트 구조물의 딱딱함을 해소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파트 동과 동 사이에 휴게 공간과 낙엽수를 활용한 산책로를 만든 것도 눈길을 끈다.
자녀들의 놀이공간 역시 안전을 최우선시한 점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해 물질을 미리 걸러내 공급하는 중앙정수시스템도 웰빙 아파트라는 이름에 손색이 없다.
동일은 지난해 인수한 통도환타지아와 통도CC 경영을 통해 조경 부문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축적한 것으로 업계에 정평이 나있다.
회사의 경영 이념 역시 자연과의 교감으로 집도 자연의 일부가 되게 하겠다는 것이다.
김종각 동일 회장은 "이번에 한경주거문화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당감동 동일스위트 외에 앞으로 공급되는 모든 상품에 웰빙 개념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지방 아파트의 웰빙 바람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