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거문화대상] 마케팅 부문 : (주)한화건설..매출액 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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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주거문화대상 마케팅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화건설에 올해는 특별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아파트 브랜드인 '한화 꿈에그린'이 소비자 인지도 등 각종 조사에서 1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건설업체들의 종합 시공능력을 매기는 시공능력 평가에서도 15위에 올라 지난해보다 10단계나 상승했기 때문이다.
회사 매출액 규모도 2000년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성장했다.
이처럼 한화건설이 눈에 띄는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공급한 모든 아파트 단지들이 100% 분양에 성공하는 등 마케팅 부문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특히 인천의 화약공장 부지에 개발하는 72만평 규모의 '한화 신도시(가칭)' 옆에서 분양한 '인천 논현 꿈에그린'은 한화건설 특유의 고객 중심 마케팅 전략이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른바 '고객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전개한 것이다.
이 회사는 논현지구 분양을 앞두고 찾아오는 고객을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8·31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실수요자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분양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곧바로 모델하우스와 현장뿐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은 인근 전철역과 대형 할인매장 등을 수시로 찾아다니며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설문지 등 고객조사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아파트 설계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휴일 등산로를 돌며 지역 주민들과 같이 호흡하는 전략도 병행했다.
아울러 아파트 부녀회,남동·시화공단의 경영자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과의 접촉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아파트를 짓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며 유동고객 확보에도 나섰다.
이러한 노력은 '인천 논현 꿈에그린'과 '대덕테크노벨리 꿈에그린' 등 상반기 분양 100% 성공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한화건설은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12월에만도 '남양주 도농역 꿈에그린'을 시작으로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서울 신길동,수원 인계동,천안 불당동 등에서 5개 단지 199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