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거문화대상] 환경친화부문 : 세양건설(주)..세양 청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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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청평군에 짓는 세양 청마루는 명당터에 자리잡고 있다.
호명산이 단지를 감싸듯 둘러싸고 있다.
단지 앞쪽으로는 북한강이 유유히 흐른다.
펜션이나 전원주택 개발업계에서 '1등급 부지'로 꼽히는 청평인 만큼 쾌적한 자연환경이 일품이다.
이뿐이 아니다.
단지 내에 한 가구당 5평 안팎의 텃밭을 제공해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했다.
일부 건물은 1층을 비워두는 필로티 공법을 적용해 한강 조망권을 최대한 살렸다.
입주 시점인 오는 2007년 무렵엔 서울 강동까지 고속도로가 생겨 자동차로 30분이면 서울에 닿을 수 있게 된다.
세양건설산업은 뒷심이 강한 회사다.
중견 건설업체 중 세양 청마루가 지은 아파트는 투자가치가 높기로 유명하다.
일례로 광진구 구의동의 세양 청마루 아파트는 인근 대단지 아파트보다 프리미엄이 휠씬 높다.
경북 구미시 세양 청마루도 이 지역 다른 단지들이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기록하며 고전할 때 웃돈이 붙어 나홀로 인기를 구가했다.
인기 비결은 대형 건설업체의 브랜드 아파트를 능가하는 최고의 입지.정승명 사장은 아파트가 제대로 대접받으려면 첫째도 입지,둘째도 입지,셋째도 입지'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그는 좋은 택지를 찾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또 고객에게 이익을 많이 돌리겠다는 방침에 맞춰 가격을 항상 낮춰 공급한다.
이 때문에 세양이 공급하는 아파트에는 예외없이 웃돈이 붙는다는 법칙이 생겨났다.
세양은 특히 다른 업체가 찾지 못한 블루오션을 찾아내는 일에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10년간 신규 공급이 없던 청평에 아파트 공급을 한 것도 한 예다.
또 다른 사례가 재래시장 재개발·재건축 사업이다.
다른 업체들이 기피하던 틈새시장에 과감히 뛰어든 것이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으로 서울 흑석동 흑석시장,신정동 신평시장 재개발사업 등이 있다.
이는 국내 제1세대 시장 재개발사업들로 꼽힌다.
이 같은 성과는 "장인정신으로 한결같이 고객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세양만의 '한결정신'이 굳건히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