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험사들이 고소득층을 잡기 위해 이른바 'VIP 마케팅'을 잇따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보험에 가입한 고객들도 은행의 PB고객들과 비슷한 혜택을 받게 됩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보험사들이 '블루오션' 전략 일환으로 특정계층, 그 가운데서도 고소득층만을 위한 전문화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S-VIP 마케팅, 새 수익원 창출) 그동안 VIP 마케팅은 은행권의 전유물로 자리매김을 해왔지만 새로운 수익원에 골몰하고 있는 보험권이 뒤늦게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보험고객은 다소 비싼 보험료를 내지만 특별한 보장을 받을 수 있고 은행에서만 제공되던 종합자산관리설계도 가능해집니다. LG화재는 최저 보험료가 30만원인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를 위한 VIP상품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CG-LG화재 VIP 상품) 이 상품은 사고 등으로 병원에 입원하면 하루에 10만원을 지급해주고 여행 중에 사망할 경우 최고 10억원까지 보장해줍니다. (S-동부화재, 미국 병원 치료 제공) 동부화재는 암이나 뇌혈관질환 등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경우 미국의 유명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신동아화재제일화재도 골프와 관련된 폭넓은 혜택은 물론 배우자나 자녀들까지 보장해주는 VIP전용 상품을 판매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S-생보사, 자산관리센터 개설 봇물) 생명보험사들은 상품보다는 세금이나 부동산 등을 관리해주는 종합자산관리센터를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CG-생보사 VIP 마케팅)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빅3' 생보사는 모두 9곳에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은행의 프라이빗 뱅킹 수준에 근접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흔히 우리 사회의 1%로 일컬어 지는 VIP 계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보험사들의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 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