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PAIN,NO GAIN.'(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피앤디그룹의 이용백 사장의 철학이다. 이 사장은 이 좌우명처럼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가는 인물이다. 건설업계에 가장 어려운 시기였던 IMF 시절,그는 굴지의 대형 건설업체들이 차례로 부도를 맞이하며 쓰러지는 상황에서 부동산 개발업의 확장 가능성을 찾아냈다. 그리고 지금까지 '파이오니어(개척자)'답게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하나씩 공급하며 가능성을 현실로 바꿔갔다. 꼼꼼한 사업 준비 덕분에 지난 2002년 서울 서초동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솔로빌은 하루 만에 분양을 끝내는 '대박'을 일구기도 했다. 해외 교포들을 대상으로 한 호텔식 주거공간 '코시티(KORCITY)'를 건립하는 등 독특한 틈새 상품을 개발한 경력도 눈에 띈다. 이 사장은 최근 미국의 일류 유통업체 제이시 페니(JC Penny)와 손잡고 한국의 인터넷 쇼핑몰과 홈쇼핑 사업 등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틈새 부동산 시장을 꾸준히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