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상승 추세에는 변함이 없지만,단기 조정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솔솔 퍼지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잠재적인 매물로 간주되는 매수차익거래 잔액이 1조7453억원(25일 현재)으로 2003년 12월 이후 2년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매수차익거래는 저평가된 현물(주식)을 사고 고평가된 선물을 팔아 안전하게 차액을 얻는 매매 기법으로,시장 상황이 바뀔 경우 반대매매가 이뤄지며 매물 압박을 불러오는 요인이다. 위탁자 미수금이 급증하고 있는 점도 물량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자가 예탁금을 초과해 사들인 일종의 '외상' 거래액인 미수금은 2조608억원(24일 현재)으로 지난달 18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조894억원에 바싹 다가섰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