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8일 유한양행을 제약업종 최고 유망주로 꼽고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로 22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유한양행 주가는 2.16% 오른 18만9500원에 마감됐다. 삼성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제네릭(개량신약) 신제품과 원료 의약품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2006년과 2007년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전년대비 40.4%,3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위염 위궤양 치료제인 신약 '레바넥스'가 내년 2분기 중 국내에서 판매될 예정인데다 공장 이전에 따른 법인세 감면 혜택,자회사 유한킴벌리의 중국 진출 등 주가에 호재가 될 만한 재료가 많다고 평가했다. 조은아 삼성증권 연구원은 "위염과 위궤양 국내 시장 규모는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레바넥스 매출은 2006년 100억원에서 2007년 250억원,2008년 400억원으로 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한킴벌리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면 내수시장에서의 성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데다 지분법 평가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