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내년 증국 증시 '또 다른 제로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모건스탠리증권은 올해 중국 증시가 에너지와 통신만 상승하고 나머지는 하락한 제로섬 장세였다면 내년에는 반대의 제로섬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모건스탠리 중국 전략가 제리 라우는 단기적으로 중국 경제 앞에 놓여 있는 도전요인은 미국 소비에 대한 과다 의존과 초과설비 그리고 부진한 내수와 에너지 등 높은 원자재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올해 중국 증시는 에너지와 통신만 상승하고 대부분 업종이 하락해 시장 전체적으로 제로섬에 그쳤다고 진단.
그러나 내년에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다면 상승과 하락업종이 뒤바뀌는 제로섬이 출현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와관련 중국 정부는 경제의 수익성과 유지 능력 지지를 위해 소재 처리업종과 다운스트림 제조업체에 대한 진입장벽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라우 연구원은 "만약 투자증가율이 감속한다면 기업의 가격결정력이 높아질 수 있어 다운스트림 업체들의 상당한 주가 상승이 시도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