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미디어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29일 현대 한승호 연구원은 CJ그룹의 MSO인 CJ케이블넷이 수도권 최대의 MSO인 씨앤엠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막상 인수를 추진하는 데 제약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방송법이 케이블 TV SO의 방송권역과 매출액을 최고 15개, 전체 SO 매출의 33% 이하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J케이블넷은 7개 권역에 8개 SO를, 씨앤엠은 14개 권역에 17개 SO를 보유한 국내 SO를 보유한 2위 업체라고 설명. 국내 1위 MSO인 태광산업은 14개 권역에 22개 SO를 보유. 한 연구원은 케이블TV SO 사업은 대형 MSO 체제로 재편이 더욱 가속화되고 대형 MSO사업자들의 중소형 MSO에 대한 구애도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감안할 때 방송법의 제한을 받는 태광산업과 같은 대형 MSO보다 큐릭스와 같은 중소형 MSO에 대한 투자메리트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