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한국의 설비투자와 소비지표가 계속해서 호조세를 달려줄 것으로 기대했다. 29일 골드만 홍콩지점의 김선배 수석연구원은 10월 산업생산이 전년대비 8% 증가하며 9월의 7.3% 증가율을 앞선 가운데 전월대비로도 1.0% 오름세를 타 모멘텀도 견조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설비투자와 소비지표가 반등해 고무적이라고 지적. 김 연구원은 "수출출하가 8월이후 성장의 앞자석을 차지하며 내수 출하대비 2~4배 정도 많다"고 비교하고"설비투자 증가율은 1.7%로 8~9월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중국 등 저원가 기지를 추구하면서 내부적 설비투자는 밋밋했으나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기업들이 더 이상 설비투자를 주저하기 힘들게 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10월 소비재판매가 3.4% 성장하며 이전달 1.1%를 웃돌았으며 고용시장이나 임금증가율 추이상 더 큰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건설수주가 34.8% 급락했으나 주로 상반기 조기집행한 공공투자 영향이라고 설명하고 이같은 하강 추세가 오래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골드만은 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4.2%와 5.3%로 제시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