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으로 가자] 미국 경제계 화두로 '블루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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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전략의 창시자인 김위찬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교수가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포천'이 주최하는 포럼에서 미국 유수 기업의 최고경영진을 대상으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포천에 따르면 김 교수는 30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리는 '포천 이노베이션포럼 2005'에서 공공부문 블루오션리더로 유명한 윌리엄 브래튼 LA경찰국장과 함께 블루오션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김 교수가 미국을 대표하는 CEO들이 총출동하는 포천 포럼에 기조 연설자로 초대된 것은 블루오션전략이 단순한 관심을 넘어 미국 경제계의 핵심 화두로 부상했음을 뜻한다.
이날 기조강연은 진행자가 묻고 강연자가 답하는 형태인 인터뷰 강연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오프 콜빈 포천 편집국장이 질문을 하면 김 교수와 브래튼 국장이 대답을 하는 형식이다.
김 교수는 경쟁에서 가치혁신으로 경영의 초점을 바꿔 무경쟁시장을 창출하는 방안을 경영진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 90년대 중반 뉴욕 치안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주역인 브래튼 국장은 뉴욕 경찰국을 혁신할 당시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줄 계획이다.
블루오션을 창출한 대표적인 기업들도 자사의 가치혁신 사례와 성공요인을 소개한다.
세계 최대 특송업체인 페덱스의 프레드 스미스 회장,'섹스 앤드 더 시티'로 유명한 미국 케이블TV채널 HBO의 크리스 알브레히트 회장,'퀵큰'으로 미국 재무관리 소프트웨어업계를 평정한 인튜이트의 스콧 쿡 회장 등이 히트 제품,서비스를 만든 노하우를 밝힌다.
이틀간 열리는 이노베이션 포럼에선 세계 최대 게임업체 EA의 설립자인 윌리엄 고든 수석부사장,스타벅스 엔터테인먼트의 켄 롬바르드 사장,NBC유니버설의 밥 라이트 회장 등의 강연도 들을 수 있다.
이노베이션 포럼은 포천지가 지난해 '포천 500대 기업' 선정 50주년을 기념해 야심차게 시작한 행사다.
최고의 경영 구루(guru)와 혁신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CEO들에게 혁신 아이디어를 개척하는 통찰력을 배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파괴적 혁신이론의 창시자인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세계적 투자가인 워런 버핏 벅셔 해서웨이 회장 등이 연사로 초청됐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