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문화부 교육부 등 부처와 학계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국가비만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위원회는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


비만대책으로 각급 학교에서 음료 자판기를 없애는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65.4%가 "실효성이 있을까 의심스럽다"며 반대 의사를 보였다.


아이디 '소년'은 "비만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음료만 퇴출시키면 그만이지 자판기 설치 자체를 전면 금지한다는 것은 과잉 대응인 것 같다"며 "아무리 학생들이지만 '먹거리 선택권'을 빼앗지는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랑할때'는 "아예 매점까지 폐쇄하지 그러냐"며 "무조건 규제 위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34.6%의 네티즌이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찬성쪽에 섰다.


아이디 '유령'은 "비만은 이제 개인의 차원을 넘어선 사회적 문제"라며 "청소년에 대한 홍보와 계도로도 부족하다면 학교 안에서 그 정도 규제는 펼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체육교사라는 'wnsgml'은 "체육시설을 늘려 운동을 시켜도 결국 학생들은 덥다며 자판기 앞으로 달려간다"고 말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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