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모건스탠리 외환전략가 스티븐 젠은 아직 달러화가 정점을 찍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수 개월동안 달러-엔을 중심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엔 기준 120엔대 초반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 젠은 "영국 파운드화나 캐나다 달러 등 원재자 통화에 대한 달러 강세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젠은 "달러의 오버슈팅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125엔대를 넘어서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올해 막대한 경상적자로 달러화가 급락할 것이라는 일반적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고 설명하고 미국 경상적자로 지칭되는 '글로벌 불균형'은 사실 큰 우려 요인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세계 총수요가 총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 젠은 "어찌보면 글로벌 리세션(=경기후퇴)와 글로벌 불균형은 대체재 개념이다"고 비교하고"투자자들은 글로벌 리레션없는 글로벌 불균형이 그나마 차선책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G7 회담에서도 위안화에 대한 추가 절상 압박보다 글로벌 경기순항이 더 중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